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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 지역 국회의원들은 18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자당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요 사업에 대해 연일 비판적 입장을 내놓자 "노골적인 관권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고동진·박수민·배현진·조은희 등 국회의원 11명은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총리를 향해 "선거 개입을 중단하고 민생으로 돌아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총리의 책무는 국정을 운영하고 민생을 돌보는 것"이라며 "김 총리는 종묘 앞 세운 4구역부터 한강버스, 6·25 참전국을 기리는 '감사의 정원'까지 매일 서울시 정책만 쫓아다니며 오세훈 시장 흠집 내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방선거를 마치 버킷리스트 실현의 꽃놀이 패쯤으로 여기는 관종 총리가 잘 가고 있는 서울을 다시 멈춰 세우는 것은 아닌지 시민들은 걱정이 많다"며 "국정은 방치한 채 선거판 콩밭만 맴돌고 있는 김 총리를 저희는 끝까지 지켜보며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즉각적인 조사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