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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 '한미 관세 협상 및 대미투자 타결 관련 입장 발표' 회견
[연합뉴스 제공]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 30일 일부 진보성향 단체들이 '퍼주기 협상'이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은 이날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전적으로 굴복한 협상"이라며 "경제 파탄을 가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매년 200억 달러로 투자 한도를 제한했다고 해 성공한 협상이라 자화자찬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결국 한국이 10년간 국민 1인당 540만원을 갖다주는 퍼주기 협상"이라고 규탄했다.
핵추진 잠수함과 관련해서도 "한반도 수역을 고려하면 핵추진 잠수함은 필요치 않다"며 "미 본토 방어를 염두에 둔 대양 감시, 대중국 압박을 위한 도입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평등 협상은 원천 무효"라며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민중민주당도 이날 논평을 통해 "전대미문의 매국 협상 대미 투자"라며 합의를 파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도 오후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한미 협상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