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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과 서울 소재 초등학교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팩스가 수신돼 경찰이 확인에 나섰다.
25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중부경찰서와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관내 초등학교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팩스를 수신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팩스에는 '서울시청과 시내 초등학교 및 아동시설 여러 곳에 자폭 테러를 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일본어와 영어 등으로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팩스는 '가라사와 다카히로'라는 일본 변호사 명의로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협박이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경찰특공대를 투입하는 대신 지역 파출소 인원을 보내 일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2023년 8월 시작된 '다카히로' 명의의 협박 팩스·이메일은 최근 다시 집중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8일 기준으로 총 47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그간 신고 장소에 경찰 특공대를 투입하는 등 수색을 이어왔으나 폭발물이 실제로 발견된 적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