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노선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의 송도 구간이 드디어 첫 삽을 뜬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기획재정위원회·연수을)은 4일 “GTX-B 송도 구간 실착공이 오는 8월 말로 예정되어 있다”며 “인천시와 연수구는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신속한 행정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GTX-B는 수도권 교통혁신의 핵심 축으로,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과 상봉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총 9개 정거장과 1개 차량기지를 포함한 약 82.7km 구간을 연결한다. 이 중 민간투자 구간은 총 62.89km(신설 39.98km, 기존선 공유 22.91km)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실착공 구간 역시 이 범주에 해당한다.

GTX-B는 2025년 8월 착공을 시작으로 약 72개월간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향후 운영기간은 40년으로 계획되어 있다. 개통 시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약 20분 대에 도달 가능해질 전망으로,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그간의 사업 추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3월 윤석열 정부는 송도 컨벤시아에서 GTX-B 착공식을 성대하게 치렀지만, 정작 송도 구간은 1년 넘게 실제 착공에 돌입하지 못해 ‘보여주기식 행사’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정일영 의원은 “GTX-B는 인천시민의 교통권과 직결된 중대 인프라 사업”이라며 “행정 지연으로 착공이 미뤄진 데 대해 지자체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정감사, 예결위,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당 문제를 제기해왔으며, 지난 5월에는 일부 인천 구간의 환기구 공사를 착수하도록 유도했다.

정 의원은 “송도 구간의 실착공이 조속히 이뤄져야 GTX-B 전체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다”며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마지막까지 챙기고 밀어붙이겠다”고 강조했다.

GTX-B 노선은 총 9개 정거장과 1개의 차량기지를 포함하며 이 중 민자 구간은 62.89km(신설39.98km, 기존선 공유 22.91km)로 25년 8월 중 착공하여 약 72개월간 공사를 진행하며 운영기간은 40년으로 계획되어 있다.

서울-인천 간을 약 20분 대에 연결할 것으로 예상되어 수도권 주민들의 통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교통혁신의 핵심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