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전경 모습 / 사진 연합뉴스 제공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5년 11월 3주(11월 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발표한 결과, 매매가격은 0.07% 상승, 전세가격은 0.08% 상승하며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한국부동산원 제공

■ 매매가격 0.07% 상승…서울 0.20% ‘재건축·선호단지 중심 강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 주 0.07%로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수도권(0.13%), 서울(0.20%), 지방(0.02%)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은 0.20% 상승하며 재건축 단지와 정주여건이 우수한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강해졌다.

강북권은 성동구(0.43%), 용산구(0.38%), 마포구(0.20%)가 두드러졌고, 신당·성수동·이촌동 등에서 상승거래가 이어졌다.

강남권은 송파구(0.53%), 양천구(0.34%), 동작구(0.30%) 등 선호 대단지 중심으로 강하게 올랐다.

경기는 분당구(0.47%), 용인 수지구(0.42%), 의왕시(0.38%) 등에서 상승 폭이 컸다.

인천도 중구·서구·연수구 중심으로 0.04%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부산(0.05%), 울산(0.11%), 전북(0.10%) 등이 상승했고, 제주·대구·충남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 한국부동산원 제공

■ 전세가격 0.08% 상승…서울 역세권·학군지 중심 ‘매물 부족’

전국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0.08% 상승을 유지했지만, 수도권(0.12%)과 서울(0.15%)은 여전히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은 역세권·학군지 위주의 매물 부족 현상이 여전히 뚜렷했다.

강북권은 용산(0.23%), 성동(0.17%), 성북(0.16%) 중심 상승 강남권에서는 서초(0.32%), 송파(0.28%), 강동(0.28%) 등 선호도 높은 지역 중심으로 매수·임차 수요 지속 되는 흐름이다.

경기에서는 하남(0.41%), 수원 영통구(0.34%), 구리(0.27%) 등이 전세 상승을 이끌었다.

인천은 서구(0.25%)·연수구(0.11%)가 강세를 보였다.

지방은 울산·부산 중심으로 상승했고, 세종은 0.37% 상승하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호재 지역과 역세권을 중심으로 선택적 매수세와 전세 수요가 이어지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