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홍대선 청라연장 노선도 / 사진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대장∼홍대선 광역철도의 계양역 및 청라 지역 연장 사업 추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현재 정부와 협의 중이며, 연장안을 목표에 맞춰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6일 계양구 계양도서관에서 열린 시민 소통 행사에서 유 시장은 “계양역 연장이 교통 효율을 크게 개선하는 동시에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의 성공적 발전과 원도심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청라 지역 연장에 대해서는 국토부에 지난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건의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2월 국토부 고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6일 계양도서관에서 열린 찾아가는 열린시장실에서 '대장홍대선 계양역 연장 및 청라 연장 요청' 시민공감의견에 대한 우리시 추진방향을 밝히고 있다. 2025.8.6. cjsgkwp0@gmail.com 박영훈 기자

이같은 발언은 인천시 누리집 ‘온라인 열린 시장실’에 게시된 해당 시민 의견글이 30일 동안 3,000명 이상 공감을 얻어 유 시장의 공식 답변 요건을 충족한 뒤 나왔다.

다수의 여론은 “계양테크노밸리 방향 계양역 연장”에 집중됐으며, 유 시장은 이를 바탕으로 인천 교통망 문제에서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와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대장~홍대선 연장 노선에서 계양역 연장 안과 인천지하철1호선 박촌역 직결안을 두고 장기간 갈등을 겪고 있다. 인천시는 청라를 환승형, 계양테크노밸리는 직결형으로 계양역까지 연결하는 2단계 계획을 추진 중이며, 계양구 측은 박촌역 직결을 주장해 노선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