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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25일 김민석 총리의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해 "내년에 서울시장 (선거)도, 당 대표 (선거)도 지금은 안 나간다고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근 김 총리와 식사를 했다면서 "김 총리가 내년에는 총리를 계속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자세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총리가 내년에 서울시장 선거, 당 대표 선거에 모두 나오지 않는다면 바로 대권으로 향하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바로 가는 것도 있고, 차차기 대표 선거에 출마할 수도 있다. 여러 가지를 생각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식사를 같이 했던 권노갑 당 상임고문을 거론하며 "권 고문은 '서울시장이나 당 대표 선거에 이번에 출마하지 말라', '다음에 해라'라고 말씀하신다"며 "저는 정치란 자기가 디자인하는 대로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과 국민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김 총리를 차출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김 총리가 내년 8월 전당대회를 통해 당으로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