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미래교육혁신연구소 서구지회 회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18. 박영훈 기자 cjsgkwp0@gmail.com
인천미래교육혁신연구소 서구지회(지회장 김일태)가 18일 오후 서구청 지하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알렸다.
이날 행사는 박영민 부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내외빈과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식순은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 인사말, 축사, 답례사, 임원소개 다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경과보고를 맡은 이상근 인천미래교육혁신연구소 총괄본부장은 “계양구와 중구 발기인대회를 거쳐 지난 6월 부평구 지회와 8월 남동구 지회·연수구 지회가 출범했고, 앞으로 미추홀구·옹진군·동구·강화군 지회도 발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일태 서구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사교육 의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제는 학부모와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 공교육의 기능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교육은 단순한 학습의 장이 아니라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국가의 근간”이라며 “교육의 평등과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우리 사회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태희 인천미래교육혁신연구소장은 “교육의 출발점은 사랑과 존중에 있다”며 “사제지간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회복될 때 비로소 교육의 본질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구소가 이러한 교육의 가치와 정신을 되살리는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강범석 서구청장, 이용창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유은희 서구의원, 이한종 서구의원, 김용식 서구발전협의회장, 김용태 서구사랑회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용태 회장은 축사에서 “학교가 학교답고 교육이 교육다우면 사교육비는 저절로 줄어들고 대학입시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되고 학교폭력도 없어진다는 믿음을 지켜왔다”며 “서구지회 발대식을 계기로 인천 교육이 혁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교육이 미래다” "인천미래혁신연구소" "서구가 선도한다"를 외치며 단체 퍼포먼스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