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로 일반도로화 2단계 사업 구간 / 인천시 제공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3일 오전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2단계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이용우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인천 원도심을 관통하는 핵심 간선도로의 대전환을 알리는 자리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2단계 착공식에서 축사하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는 주안산단고가교에서 서인천IC까지 5.64㎞ 구간을 일반도로와 지하차도로 개량하고 중앙녹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 재편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8,222억 원, 완공 목표는 2030년 완공 예정이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협약을 통해 경인고속도로 인천 구간(10.45㎞)을 일반도로로 전환한 뒤, 단계적으로 도시재생형 도로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1단계(인천 기점~주안산단고가교, 4.81㎞)는 현재 옹벽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이번 2단계 공사는 차량 중심 도로에서 시민 중심 도로로의 변화를 이끌 핵심 사업으로, 완공 시 도심 단절이 해소되고 교통 흐름 개선과 원도심 활성화가 기대된다.
착공식 현장인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포스코이앤씨의 재능기부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서구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의 노후 시설 개선을 위해 옥상 방수, 데크 설치 등 보수공사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도로 공사를 넘어 ‘지역 상생형 인프라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교통 인프라 확충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는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