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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 및 외국인 관광객들이 외투를 입은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11월 첫 월요일 강추위가 닥쳤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대륙고기압 때문에 3일 아침 기온이 전날 아침보다 5∼10도나 떨어졌다. 서울 동북·서남권을 비롯해 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경기 파주 영하 3.8도, 강원 철원 영하 3.1도, 경기 이천과 충북 충주 영하 1.8도, 충남 천안 영하 1.7도 등 아침 기온이 영하까지 내려간 곳도 많았다.
서울의 경우 대표 관측지점인 종로구 송월동 서울관측소 기준으로는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0.5도로 영상을 방어했지만 지역별로 보면 은평(영하 2.8도), 노원(영하 2.6도), 관악(영하 1.6도) 등 영하의 최저기온이 기록된 곳도 있었다.
최저기온은 8시까지 기록으로 이후 바뀔 수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도 11∼18도에 그치는 등 추위는 4일까지 이어지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1∼11도와 4∼2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5일 평년기온 수준을 되찾겠는데, 평년기온도 그리 높지 않은 시기라 추위가 확 풀렸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겠다.
대륙고기압 확장에 따라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바다에 풍랑도 거세겠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남해동부안쪽먼바다·제주앞바다(남부앞바다 제외)·제주남쪽안쪽먼바다에 이날 오전, 동해동부바깥먼바다와 제주남쪽바깥먼바다에 오후, 동해중부앞바다·경북앞바다·동해중부안쪽먼바다는 밤까지 바람이 시속 30∼65㎞(9∼18㎧)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다.
동해먼바다는 4일 새벽까지 풍랑이 거칠겠으며 특히 동해중부바깥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는 파고가 최고 5m를 넘기도 하겠다.
울산앞바다도 이날 오전부터 점차 바람이 시속 30∼60㎞(8∼16㎧)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 높이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