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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겨울 그 사이 (연합뉴스 제공)

제법 쌀쌀한 가을날이 11일에도 이어진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날 아침 내륙 곳곳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강원 횡성(둔내)은 영하 5.2도, 충북 제천(백운)은 영하 4.5도까지 기온이 내려갔다.

강원 대관령과 철원은 이날 아침 가장 낮을 때 기온이 영하 2.8도와 영하 2.4도, 경기 파주는 영하 2.3도, 충북 충주는 영하 1.4도를 기록했다. 대전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2.4도, 인천은 3.8도, 서울은 3.9도, 대구와 광주는 5.1도, 울산은 5.8도, 부산은 7.7도였다.

햇빛을 가리는 구름 없이 날이 맑은 덕에 낮에는 기온이 영상 13∼18도까지 오르겠다.

낮과 밤 기온 차가 내륙을 중심으로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예비 소집일인 12일 아침(최저기온 영하 1도에서 영상 10도 사이)까지 춥고, 12일 낮부터 예년 이맘때보다 포근해지겠다.

수능일인 13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2∼11도, 낮 최고기온이 영상 14∼20도로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해안과 남해안에 13일까지 너울이 들어오겠다.

너울에 의해 백사장으로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오겠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어 들이치기도 하겠으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