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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억새밭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10월 마지막 날 아침에는 내륙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고 밤부터 수도권 등에 비가 조금 오겠다.
오전 8시 충청내륙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를 200m 미만으로 제한하는 짙은 안개가 껴있다. 경북 청송은 현재 가시거리가 90m로 100m에 못 미친다.
오전 10시께까지 경기남동부·충청내륙·전북동부·경북내륙을 중심으로는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 나머지 내륙은 가시거리 1㎞ 미만 안개로 뒤덮여있겠다.
강·호수·골짜기 주변은 다른 지역보다 안개가 짙겠다.
내륙 공항에선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으니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제주는 남쪽 해상에 저기압이 지나가는 영향으로 이날 오전까지 비가 오겠다.
이와 별도로 우리나라 북쪽에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밤부터 수도권과 강원북부내륙, 충남북부서해안 등에 비가 오기 시작하겠다.
강수량은 적겠지만 11월 첫날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으로 중부지방(강원 제외)과 호남에 11월 1일 새벽까지, 강원과 제주에 1일 새벽에서 아침까지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5∼30㎜, 제주 5∼20㎜, 인천·경기서해안과 충남서해안·울릉도·독도 5∼10㎜, 나머지 지역 5㎜ 안팎 또는 5㎜ 미만이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다시 추워지겠다.
강풍까지 불면서 체감추위가 심하겠다.
일단 31일은 기온이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1.8도, 인천 13.2도, 대전 7.9도, 광주 9.0도, 대구 7.2도, 울산 11.6도, 부산 14.4도다.
낮 최고기온은 17∼2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1일 낮부터 대륙고기압 확장에 따라 북쪽에서 점차 찬 공기가 유입될 전망이다.
이에 11월 2일 아침까지는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기온이 유지되겠으나 이후 평년기온 아래로 내려가겠다. 2일 낮 최고기온은 9∼17도로 1일 낮과 비교해 기온이 5도 안팎이나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추위의 절정은 월요일인 11월 3일 찾아올 전망으로 이때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6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12∼17도에 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