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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겠다.
'구름이 많다'는 하늘의 60∼80%를 구름이 가린 상태로 '가끔 구름이 많은 가을날'은 맑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
밤사이 복사냉각으로 지표면이 냉각돼 지면 부근 공기가 안정화되면서 30일 아침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발생했다. 오전 7시 현재 전라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치는 지역이 있을 정도로 안개가 짙은 상태다.
강·호수·골짜기 주변은 안개가 특히 짙겠으니 출근길에 주의해야 한다.
안개는 해가 뜬 뒤 점차 기온이 오르면서 오전 9시께 걷힐 전망이다.
오전 7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7.3도, 인천 17.7도, 대전 16도, 광주 16.4도, 대구 16.1도, 울산 16.3도, 부산 19.3도다.
낮 최고기온은 23∼27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처럼 기온이 평년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낮과 밤 기온 차가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상황은 당분간 계속되겠다.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경북남부내륙에 저녁까지 소나기가 올 때가 있겠다.
낮 햇볕에 대기 하층 공기가 달궈지며 상하층 기온 차가 커지고 서해와 동해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각각 불어 드는 공기가 모이면서 대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소나기 강수량은 5㎜ 미만(대구와 경북남부내륙은 5㎜ 안팎)으로 많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