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국제도시 내 한 음식점에 승용차가 돌진해 손님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 58분경,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중식당에 2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돌진했다. 당시 차량은 후진 주차를 시도하던 중이었으며, A씨는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았다”고 진술했다.

이 사고로 식당 내에 있던 20대 손님 2명이 유리 파편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식당 유리창과 내부 집기류도 일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직후 A씨를 상대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였으며, 피해자들의 부상이 경미하고 종합보험 처리로 민사상 조치가 가능한 점을 고려해 입건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거·상업지역이 밀집한 청라 지역에서 발생한 돌진 사고인 만큼 운전자 부주의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한번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