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안성 고속도로 위치도 / 사진 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경기 화성시 양감면에서 안성시 일죽면을 잇는 ‘화성~안성 민자고속도로(가칭)’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의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도로는 총 연장 약 45km, 총사업비 2조 725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지난 2023년 5월 민간이 국토부에 제안했다.

화성~안성 구간은 영동고속도로(동서 6축), 평택제천고속도로(동서 7축) 와 나란히 이어지는 새로운 동서축 고속도로로, 기존 간선도로망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수도권 남부권 교통정체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특히 이 노선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대규모 산업·주거 개발계획과 맞물려 교통수요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적격성 통과로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전략환경영향평가, 제3자 공고, 협상,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30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 고속도로는 수도권 남부의 균형발전과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구축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라며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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