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인천시 당정협의회 2025.9.26 / 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9월 26일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 현안 해결과 역대 최대 규모인 6조 원대 국비 확보를 위해 뜻을 모았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월 23일 국민의힘 인천시당과의 협의회에 이어 열린 것으로, 여야 모두에게 인천 발전을 위한 협력을 요청하는 자리다.

이날 협의회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한 인천시 간부공무원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고남석 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12명의 지역위원장이 참석했다. 인천시는 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주요 현안 10건과 국비 지원 요청사업 10건을 건의했다.

주요 현안 과제(10건)으로는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영종~강화 평화도로 건설 ▲인천 중심 광역철도망 확충(인천발 KTX, 제2경인선, GTX-D·E) ▲경인전철(인천역~부개역~구로역) 지하화 ▲제3연륙교 통행료 무료화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 및 특별법 제정 ▲도심 내 군사시설 이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첨단클러스터 조성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설립

국비 요청사업(10건, 총 1,057억 원)으로는 ▲권역(인천) 감염병전문병원 구축(2억)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30억) ▲글로벌규제 대응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평가 지원(37억) ▲민방위 교육훈련 및 시설장비 확충(19억) ▲인천 도시철도 1호선 노후시설 개선 지원(5억)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전환·정착 지원(636억) ▲첫만남 이용권 지원(292억) ▲비점오염저감사업(11억) ▲아암물류2단지 접속지하차도 건설(10억) ▲지방통합 보훈회관 건립(15억) 등 정부안 대비 총 770억원 증액 된 액수의 인천시 핵심 주요 사업들이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고남석 위원장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 현안을 해결하고 인천을 미래 경제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인천시 역시 시당이 요청한 민생사업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 발전을 위한 마음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반영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