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국세청 신청사 조감도

인천 서구 루원시티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인천지방국세청 신청사 건립 사업이 올 여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인천지방국세청 신청사는 총 사업비 약 677억원(올해 1월 기준)으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공공2용지 내에 세워진다. 대지면적 1만1002㎡, 연면적 2만3314㎡, 지하 2층에서 지상 10층까지의 규모이다.

뉴스 핫라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지방국세청 신축 본공사와 관련해 조달청에서 주관한 공사 발주는 제이디 건설 주식회사를 지난달 14일 낙찰자로 선정했다. 공사 낙찰금액은 약 335억원이다.

인천 서구 루원시티에 조성중인 '복합행정타운' 전경

인천지방국세청 신축사업은 조달청의 시설공사 맞춤형 서비스로, 주로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하는 조직이 없는 기관이 시설공사를 조달청에 의뢰해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중이다.

신청사는 '녹색건축 인증'에 초점을 맞춰 지어진다.

녹색건축 인증제도는 설계와 시공 유지, 관리 등 전 과정에 걸쳐 에너지 절약과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한 건축물에 대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신청사는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 이상,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5등급 이상, 녹색건축 우수등급 이상의 인증을 목표로 친환경건축물로 설계를 완료 했다고 전해졌다.

신청사는 상주직원과 교육 목적 방문자, 민원인 등 청사 방문 외부인의 동선을 분리하고자 공용시설은 저층부에, 업무시설은 고층부에 분리 배치한다.

지하 1∼2층에는 주차장을 만들고 1층에는 안내실과 민원인 대기실, 2층에는 세무상담실 등이 들어선다. 3층부터 10층까지는 성실납세지원국과 감사관실, 징세송무국, 청장실, 조사국 등 업무공간으로 갖춰진다.

인천지방국세청 관계자는 “지난달 신청사 공사 발주와 낙찰업체가 선정 됐으며, 현재 공사 계약과 관련해 세부 협의가 진행중이다"라고 밝히면서 "장마 시기 등을 고려해서 착공 일정을 조율 할거로 보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 된다면 9월 전에는 첫 삽을 뜰거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루원시티 신청사 상주직원은 약 400여 명 정도가 될걸로 예상된다.

한편 인천시는 서구 가정동 일대 루원시티에 '복합행정타운'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인천지방국세청을 비롯한 소상공인 복합클러스터, 루원복합청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공공업무용지에 조성 중인 루원복합청사 건립사업은 연면적 4만6460㎡ 지하2층~지상 13층 규모로 공사 중이며 최근 공정률은 약 85%이다.

인천시 최근 발표에 따르면 루원복합청사는 오는 10월까지 준공하고 인천도시공사,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 120미추홀콜센터, 아동복지관 등 기관 5곳이 올해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