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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복연설하는 한동훈 후보 (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12일 김문수 대선 후보를 향해 계엄과 탄핵 문제에 대한 대국민 사과 등을 재차 촉구하며 "그러지 않으면 이번 선거는 불법 계엄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위한 대리전을 해주는 것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후보님과 우리 당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힌 뒤 김 후보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재명 세상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재차 공유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 후보를 향해 ▲ 계엄과 탄핵 반대에 대한 사과 ▲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 및 출당 조치 ▲ 경선 과정에서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약속을 내걸고 당선된 데 대한 사과 등 3가지를 요구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이재명과 해볼 만한 싸움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에 대한 김 후보님의 결단을 요청한다"며 "이래야만 비로소 이 어려운 선거가 해볼 만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