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이하 전마미)는 2025년 제1차 운영회의를 지난 26일 인천시 서구에서 개최 했다.
운영회의는 마을미디어 간 협력과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정기적으로 열리며, 마을미디어의 자율성과 공공성을 함께 고민하는 전국 각지의 운영위원들이 모여 상반기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다. 올해는 인천 서구 지역의 거점 마을미디어인 공동체라디오 서구FM(대표 정은선)에서 오프라인 회의를 진행 했다.
이날 회의의 주요 안건은 운영위원회 공동위원장 선출, 21대 대통령 선거를 대비한 마을공동체미디어 정책 제안 논의 했다고 전했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마을미디어의 정책적 목소리를 어떻게 전달하고 반영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이는 마을미디어의 전국적 위상 제고와 함께 정책적 발언권을 강화하기 위한 연대의 중장기 방향성을 가늠하는 의미 있는 논의를 진행 했다.
전마미는 지역 기반의 마을 미디어들이 상호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하고, 주민 주체의 민주적 의사소통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등 전국 각지의 마을미디어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총회 및 정기회의와 공동사업 등을 통해 지역 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과 역량 강화를 도모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정은선(서구FM) 대표를 비롯하여 송덕호(마포FM), 임민아(경기미디어연대), 이세린(미디액트) 위원이 현장에 직접 참석하였으며, 그 외 전국의 운영위원들은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동시 참여하였다. 지역의 목소리를 지역 스스로 전달하는 마을미디어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자 꾸준히 정책 논의와 연대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회의 결과는 3인의 공동운영위원장으로 송덕호, 임민아 외에 이수미(진해마을라디오) 대표가 선출되었다.
대선 관련 정책제안으로는 각 지역 마을미디어 방송 송출시 캠페인성 문구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기로 했으며, 해시태그 문구로 ‘#시민의 목소리, 제3미디어 정책 도입하라!’로 정했다고 알려왔으며 마을공동체미디어 지원 확대를 위한 대선 정책공약을 전마미 TF팀에서 확정하고 각 정당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 개최지인 ‘마을공동체라디오 서구FM’(인천 서구 연희동 소재)는 인천 서구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공동체라디오로, 2015년 방송 개국 이후 인천 지역 마을미디어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하면서 주민 대상 라디오 제작 워크숍, 미디어 리터러시 확산 활동 등의 사업을 통해 인천의 다양한 지역사회 주체들과 협력하며 공공성과 민주성에 기반한 지역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