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발표한 ‘2026년 1월 1주(1월 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상승하며 새해 첫 주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가격도 0.08% 상승해 매매·전세 모두 동반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수도권 매매가격은 0.11% 상승했으며, 서울은 0.18% 올라 전국 상승세를 견인했다. 인천(0.05%)과 경기(0.08%) 역시 나란히 오르며 수도권 전반의 강세가 이어졌다.
1월 1주차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은 거래량과 매수 문의가 다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 역세권 등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지속됐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0.33%), 용산구(0.26%), 중구(0.25%), 마포구(0.24%) 등이 상승했고, 강남권에서는 동작구(0.37%), 서초·송파구(각 0.27%), 양천구(0.26%) 등이 오름폭을 키웠다.
인천은 연수구·서구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0.05%를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평택시와 부천 오정구가 하락했지만, 용인 수지구(0.42%), 성남 분당구(0.31%), 광명시(0.28%) 등 인기 지역의 강세가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지방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다. 세종시는 매물 부족 영향으로 0.08% 상승했고, 울산(0.13%)과 부산(0.05%)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반면 제주(-0.03%), 충남(-0.03%), 대전(-0.03%)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1월 1주차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 한국부동산원 제공
전국 전세가격은 0.08% 상승했다. 수도권은 0.11%, 서울은 0.14% 올라 대단지·역세권 중심의 임차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0.25% 급등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인천(0.11%), 경기(0.10%), 울산(0.15%) 등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거래는 많지 않지만 입지와 상품성이 검증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는 ‘선별적 상승 국면’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금리와 정책 변수에 따라 지역 간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