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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개장하자마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코스피가 장중 거듭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1.42포인트(1.24%) 오른 3,385.6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45포인트(0.91%) 오른 3,374.65로 거래를 시작했고, 오전 10시 59분께엔 3,386.87까지 올라서는 모습을 보였다.
시작가와 장중 고가 모두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344.70)를 경신했고, 역시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344.20)도 크게 웃돌았다. 사흘 연속 최고 기록을 갈아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천933억원과 3천30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46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이날도 현·선물 동반매수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선 듯 현재까지 1조4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조짐에도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7.08포인트(1.36%) 급등한 46,108.00에 거래를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55.43포인트(0.85%)와 157.01포인트(0.72%) 뛰었다.
경기 둔화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완화 기조 재개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매수심리를 부추겼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005930]는 현재 2.86% 오른 7만5천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7.17% 급등한 32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29%), KB금융[105560](1.19%), 셀트리온[068270](0.12%), NAVER[035420](1.50%), 신한지주[055550](1.47%)는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09%), HD현대중공업[329180](-2.90%), 기아[000270](-0.47%), 두산에너빌리티[034020](-1.64%), 한화오션[042660](-0.98%)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금속(3.58%), 전기·전자(3.51%), IT·서비스(2.63%), 음식료·담배(1.17%), 의료·정밀(0.96%), 운송·창고(0.94%), 금융(0.35%)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2.17%), 건설(-1.34%), 기계·장비(-1.18%), 운송장비·부품(-1.13%)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9.94포인트(1.19%) 오른 844.70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97포인트(0.60%) 오른 839.73으로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723억원과 32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92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주는 알테오젠[196170](2.22%), 에코프로비엠[247540](1.54%), 에코프로[086520](1.6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21%) 등이 올랐고, 펩트론[087010](-1.29%), 파마리서치[214450](-1.38%), 에이비엘바이오[298380](-0.3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