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국세청 조감도.
인천 서구 가정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인천지방국세청 루원시티 신청사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지방국세청 신청사는 총 사업비 약 677억원으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공공2용지 내에 세워진다. 대지면적 1만1002㎡ 연면적 2만3314㎡, 지하 2층에서 지상 10층까지의 규모이다.
신청사는 '녹색건축 인증'에 초점을 맞춰 지어진다.
녹색건축 인증제도는 설계와 시공 유지, 관리 등 전 과정에 걸쳐 에너지 절약과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한 건축물에 대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신청사는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 이상,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5등급 이상, 녹색건축 우수등급 이상의 인증을 목표로 친환경건축물로 설계를 완료 했다고 전해졌다.
신청사는 상주직원과 교육 목적 방문자, 민원인 등 청사 방문 외부인의 동선을 분리하고자 공용시설은 저층부에, 업무시설은 고층부에 분리 배치한다.
지하 1∼2층에는 주차장을 만들고 1층에는 안내실과 민원인 대기실, 2층에는 세무상담실 등이 들어선다. 3층부터 10층까지는 성실납세지원국과 감사관실, 징세송무국, 청장실, 조사국 등 업무공간으로 갖춰진다.
인천지방국세청 관계자는 “예정보다 늦어졌지만, 최근 실시설계를 완료 했고 신청사 공사 발주를 준비중이라고 밝히면서 일정대로 진행 된다면 착공은 늦어도 올해 6월에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루원시티 신청사 상주직원은 약 400여 명 정도가 될거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8일에 신청사가 들어서는 가정동 루원시티 지역구의 김교흥 국회의원 의정보고회에서도 인천지방국세청의 착공을 늦어도 올 상반기라고 언급했다.
인천지방국세청 신축사업은 조달청의 시설공사 맞춤형서비스로, 주로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하는 조직이 없는 기관이 시설공사를 조달청에 의뢰해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중이다.
인천지방국세청은 2019년 4월 개청이후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으며 국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월세는 1억2964만원이다. (2022년 1월 기준)
한편 인천시는 서구 가정동 일대 루원시티에 '복합행정타운'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인천지방국세청을 비롯한 소상공인 복합클러스터, 루원복합청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2025년 7월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루원복합청사는 연면적 4만6460㎡ 규모로 인천도시공사·인천시설공단·인천환경공단·서부수도사업소·미추홀콜센터·아동복지관 등의 이전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