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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장 해수욕장에서의 막바지 피서 (연합뉴스 제공)

19일에도 전국 낮 기온이 30∼35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주요 도시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대전 33도, 광주와 대구 35도, 울산 34도, 부산 3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습도를 반영한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33도 안팎, 강원 동해안·남부지방·제주는 최고 35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우리나라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여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당분간 예년 이맘때보다 기온이 다소 높은 무더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중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남을 중심으로 5∼20㎜ 정도 비가 내리겠다.

고온다습한 공기가 기존에 자리한 찬 공기를 타고 오르며 비구름대가 만들어지겠다.

오후에는 경기동부와 강원내륙, 충청내륙, 호남, 경상내륙, 제주 등에 소나기가 올 때가 있겠다. 날이 맑아 햇볕에 하층 공기가 달궈지면서 상하층 기온 차가 커지고, 이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 구름대가 발달할 전망이다.

소나기 강수량은 중부지방 5∼20㎜, 남부지방과 제주 5∼40㎜ 정도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는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의 강풍이 예보됐다.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한편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 있는 제28호 열대저압부가 24시간 내 제12호 태풍 링링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태풍 링링은 제주 남쪽 해상까지 북상한 뒤 북서진해 서해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번 주 후반에는 우리나라에 간접적으로라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