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인천 청일초등학교에서 열린 제1회 세계아시아올림피아드 수학 경연에서 수상을 하게 된 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2025.8.2. cjsgkwp0@gmail.com 박영훈 기자

수학으로 경쟁하고, 문화로 교감하며 한·중 청소년들이 새로운 우정을 쌓았다.

지난 2일 인천 청일초등학교에서 열린 제1회 세계아시아올림피아드 수학 경연 &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활동에는 양국 초·중학생 60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아시아소년올림피아드수학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시원국제가 주관했으며, 제8대 인천시의회 전재운 시의원, 인천 청일초, 인천 경연중, 인천서구청소년수련관이 협력했다.

인천 청일초등학교에서 열린 제1회 세계 아시아 올림피아드 수학 경연에서 제8대 인천시의회 전재운 시의원이 수상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25.8.2. cjsgkwp0@gmail,com 박영훈 기자

대회에서는 고난도 문제 풀이가 이어지며 창의력과 논리력이 맞붙었다. 한 한국 학생은 탁월한 성적으로 금상을 차지하며 ‘숨은 수학 영재’로 주목받았다.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해결 방식에서 배움과 영감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수학 경연 뒤에는 전통문화 체험, 언어 교류, 음식 체험, 선물 교환, 태권도 시범, K팝 댄스, 전통 장구, 피아노 독주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웃음과 박수 속에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시원국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양국 청소년이 미래의 가교가 되는 소중한 계기”라며 “내년에는 참가 규모를 더욱 확대해서 더 많은 한·중 청소년들이 참여 할수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