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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씨 (연합뉴스 제공)

= 북한 지방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영향을 받아 서울 등 수도권은 10일 한낮 기온이 32도까지 오르며 잠시 누그러졌던 더위가 다시 찾아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적으로 기온이 평년(최저 15∼21도·최고 24∼28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오르며 무더운 곳이 있겠다.

전국 낮 최고기온 예상치는 26∼32도다.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32도, 인천·수원은 31도로 예상된다. 한동안 낮 기온이 30도 아래로 머물며 주춤했던 더위가 다시 찾아온 것이다.

이와 달리 부산 29도, 대구·울산, 제주 28도, 포항 26도 등 남부지방과 제주는 남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며 한낮 기온이 비교적 선선하겠다.

이날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반면, 남부지방과 제주는 대체로 흐리겠다.

전남권과 전북동부, 경상권에는 이날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는 11일 밤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은 5∼10㎜, 전북동부는 5㎜ 미만이다. 대구·경북·울릉도·독도는 5∼30㎜, 부산·울산·경남은 5∼10㎜의 비가 예상된다. 제주도는 11일까지 5∼4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은 이날 오전까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이밖에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차량 운행 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남해상과 제주도해상, 동해남부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