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라인 인천] 신진 작곡가 Modal.s 첫 작품발표회 'Last Light'... 호평 잇따라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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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2 13:50 | 최종 수정 2025.01.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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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8일 인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 극장에서는 신진 작곡가 Modal.s의 첫 작품발표회 'Last Light'이 열렸다. 인천문화재단의 신진예술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드림인아트의 기획으로 진행됐다.
그라티아 앙상블(첼로 최다원, 바이올린 안소연, 플루트 김은옥, 피아노 장송희)은 이날 Modal.s의 작품 11곡을 초연했다. 20대 중반의 신예 작곡가가 선보인 작품들은 다소 소박하면서도 진솔한 음악적 시도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프로그램은 '바다가 들려온다'를 시작으로 'About Summer', 'Memories of Mother' 등 일상적 소재에서 영감을 받은 곡들로 구성됐다. 특히 류이치 사카모토를 추모하는 'Aqua'와 'Farewell Sakamoto'는 젊은 작곡가의 진지한 음악적 탐구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아직은 미숙한 점이 있지만,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찾아가려는 노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천소재 중학교 음악교사 강모씨(42)는 "특히 피아노 트리오나 콰르텟 등 다양한 편성을 시도한 점이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 이모씨(35)는 "전문 작곡가의 완성도 높은 작품은 아니었지만, 신선한 시도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다원 공연기획 대표는 "아마추어 작곡가의 첫 발표회인 만큼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젊은 음악인의 도전을 응원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신진 음악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획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연은 지역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인재를 소개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드림인아트는 앞으로도 신진 예술가 발굴 프로그램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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