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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로 출입 통제되는 증산교 하부도로 (연합뉴스 제공)

3일 새벽부터 서울에 내린 많은 비로 청계천, 안양천 등 시내 전체 29개 하천의 출입이 통제됐다.

도로 3곳도 통제 중이다. 증산교 하부도로는 오전 11시 25분부터, 개화동로 개화지하차도는 오전 11시 53분부터, 동부간선도로(양방향)는 낮 12시 4분부터 통행이 막혔다.

서울 동북·서남·서북권에는 오전 6시 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어 서남권은 오전 10시 30분, 동북·서북권은 오전 11시를 기해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서울시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비상근무 1단계(주의)를 발령했으며 호우경보 발령 직후 대응 수위를 2단계(경계)로 한단계 올렸다.

현재 시 공무원 859명과 25개 자치구 6천284명이 폭우에 대비한 상황근무를 하고 있다. 빗물펌프장은 120개소 중 19개소가 부분 가동 중이다.

강서, 은평, 서대문, 마포, 종로, 노원, 도봉, 강북, 성북 9개 구에는 '침수예보'가 발령됐다.

아울러 10건의 주택 배수 지원과 28건의 시설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시는 예찰 활동을 통해 전날부터 이틀간 대형공사장 59곳과 산사태 위험이 큰 880개소를 비롯해 공원, 한강공원, 등산로 등을 점검·정비했다.

또한 빗물받이 시설 5천여개소를 점검하고 1천600여개소를 청소했으며 지하도로·전용도로·터널·교량·배수로 정비 184건을 수행하고 포트홀 144개를 보수했다.

시는 기상 상황과 하천·도로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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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 호우주의보(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