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라인] 인천 서구의회 의정감시단, 부적절한 의정활동 재발 방지 대책 "촉구"

김용식 회장, "자정 노력을 통해 기초의회의 본질을 회복하도록 노력해 달라"

박영훈 기자 승인 2024.11.05 16:09 의견 0

인천서구의회 의정감시단(회장, 김용식)은 최근 논란이 된 서구의회 일부 구의원들의 부적절한 의정활동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과 자정의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31일 4차 의정감시단 회의를 통해 의회에 질의서를 보냈다.

최근 인천서구의회는 본인 결혼식 청접장을 구청과 산하기관에 배포해 행동강령을 위반하고, 국외공무연수에 자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역 주민 대동 의혹, 제9대 전반기 의정활동 중 조례발의 전무 등에 대한 의정활동이 논란이 됐다.

이에 의정감시단은 인천 서구청 소회의실에서 제4차 회의를 갖고 일부 구의원들의 탈선에 대해 송승환 의장의 사과와 해당 의원들에 대해 윤리위 회부 등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의정감시단은 송승환 의장은 서구의회를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의회 사무를 감독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63만 서구민에게 공개 사과하고, 본인 결혼식 청접장을 배포한 해당 의원은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 직 사퇴와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행동강령 위반의 책임을 물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국외공무연수에 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간인을 편법을 이용해 대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구의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자부담 전액을 반납하고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기초의회 의원으로서 입법 활동이 전무한 해당 의원들은 반성하고, 임기 동안 부족한 입법 활동에 전념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의정감시단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서구의회에 전달하고, 서구의회의 답변 여부에 따라 향후 조치를 논의하기로 했다.

김용식 회장은 "우리 손으로 스스로 선택한 구민의 대표인 서구의회가 일을 잘하도록 만드는 것도 우리 64만 서구민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서구의회는 최근 논란이 된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비난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자정 노력을 통해 기초의회의 본질을 회복하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 핫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