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뮤지엄파크 조감도

300만 인천시민 숙원인 인천 시립미술관을 포함된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이 정부 심사에 재도전한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 인천뮤지엄파크 사업계획을 다시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뮤지엄파크는 인천에서 신설되는 시립미술관과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기존 시립박물관을 옮겨 한곳으로 모으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시 예산 2천35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1년 1단계 중앙투자심사 당시 기존 시립박물관 매각 계획 수립과 사업 규모 재검토 등을 조건으로 조건부 통과했다.

​그러나 작년에 2단계 중앙투자심사 결과 기존 조건 사항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시는 이에 따라 시립박물관 부지·건물 매각 계획과 운영수지 개선 계획을 보완하고 애초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만9천600㎡로 계획했던 사업 규모를 3만8천800㎡로 조정했다.

​인천뮤지엄파크는 미추홀구 학익동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지구 573 일원에에 들어설 예정이며 공사 기간은 33개월로 2028년 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국내 특별·광역시 중 시립미술관이 없는 곳은 인천이 유일하다.

​시는 성공적인 시립미술관 개관을 위해 소장품 수집과 인천미술사 관련 콘텐츠 발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과 관계자는 "300만 인천 시민 숙원사업인 인천뮤지엄파크가 2028년 말 정상적으로 개관해 도심 속 복합문화 랜드마크로 만들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