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사적 관계자 누구와도 공천 논의 안해"...원희룡에 사과 촉구

박민국 승인 2024.07.07 18:03 의견 0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 측은 7일 원희룡 후보가 제기한 '사적 공천' 의혹에 관해 "발언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허위사실 유포에 즉시 사과하라"며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한 후보 측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한동훈 후보는 가족, 인척은 물론 사적인 관계자 누구와도 공천 논의를 한 바 없음을 명백하게 밝힌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후보 측은 "전당대회를 허위사실 유포로 망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사과하지 않으면 부득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원 후보가 저와 한 비대위원장이 공천 관련해 논의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원 후보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원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 후보가 사적으로 공천을 논의한 사람들은 따로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JTBC와 인터뷰에서도 한 후보가 공천에 관해 논의한 사람이 "(한 후보의) 가장 가까운 가족과 인척"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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