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청라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미국계 회원제 대형마트인 코스트코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22일 드디어 문을 열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 코스트코 청라점이 공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곳 매장은 연면적 1만6천㎡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창고형 건물이며 판매 시설은 지상 1층에서 운영된다.

코스트코 청라점은 국내 최초로 승강기나 무빙워크를 이용하지 않고 단일 층에서 모든 쇼핑을 해결할 수 있는 미국식 표준형 매장으로 지어졌다.

글로벌 유통업체인 코스트코는 전 세계에 882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1억1천900만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국내에서는 청라점이 19번째 매장이며 인천에선 2017년에 문을 연 송도점에 이어 두번째 매장이다.

앞서 코스트코코리아 측은 인천시 서구와 지역상생 협약을 맺고 청라점 신입 직원 85명 중 53명(62%)을 서구 주민으로 채용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코스트코 청라점 개장이 청라국제도시는 물론 서구 일대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서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